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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동 국영수학원 공부습관 잡을 수 있는 학원카테고리 없음 2024. 1. 12. 15:29
대한민국 사교육 문제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다양한 매체에서 그 폐해를 끊임없이 지적하고 있지만 경쟁사회를 부추기는 현행 입시제도가 바뀌지 않는 한 초등학생도 사교육의 늪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실제 교육의 메카로 불리는 서울 대치동에서는 몇 년 전부터 3년 선행이 일반화됐다. 초등학교 3학년이 중학교 1학년 수학 문제 풀고 6학년 때는 토플까지 마스터한다는 것.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사교육을 대체할 수 있는 공부법 등의 극약처방이 필요한 시점이다.
인문계 고등학교 11년, 중학교 9년. 20년간 교직에 몸담고 있는 배혜림 교사는 수많은 학원을 다니는 것보다 교과서 한 권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선행학습으로 레벨이 높은 수학 문제를 풀어도 교과서 공부를 소홀히 하면 최상위권 성적을 받기 힘들다는 것. 아이의 성적 올리고 그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길은 교과서를 활용하는 공부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 방법을 정확하게 설명해주는 이도 없을뿐더러, 학부모들 사이에서 신뢰도도 높지 않다. 배혜림 선생님을 만나 교직 생활 동안 최상위권 아이들을 관찰하며 터득한 교과서 공부법에 대해 들었다. 아이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비법으로 ‘교과서’를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중학교는 본격적인 입시를 준비하는 시기예요. 학생, 선생님 모두 별내동중학생국영수학원 성적에 예민할 수밖에 없죠. 만났던 학생 중 열심히 공부해도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아이들이 있었어요. 너무 안타까웠죠. 공부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공부 잘하는 아이들을 관찰하기 시작했어요. 교직 생활 20년간 주로 최상위권 별내동중학생국영수학원 아이들을 관찰했는데 그 비결은 바로 교과서더라고요.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하는 최상위권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교과서 공부법’을 확신하게 됐죠.
최상위권 아이들의 공부 비결을 모아 교과서 공부법을 만든 거네요.
공부 잘하는 아이들을 찾아가 그 비결을 묻고 정리하면서 교과서 공부법을 별내동중학생영수학원 만들었어요. 공부법이라는 말은 좀 거창한 것 같아요. 교과서를 효율적으로, 제대로 보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표현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교과서 공부법은 무엇인가요.
초등, 중등, 고등까지 로드맵으로 이어져요. 먼저 초등학교 저학년은 교과서 속 그림을 보면서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해요. 글자를 읽는 연습도 중요해요. 구강구조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지만,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연습하면 읽기 실력이 향상되고 읽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초등학교 중학년이 되면 사회, 과학, 도덕, 영어 등 과목이 늘어나고 교과서 속 글자도 빽빽해져요. 저학년 때 연습한 읽기 실력이 빛을 발하는 시기죠. 시간을 더욱 많이 할애해 교과서 읽기를 습관화해주세요. 또 교과서 속 질문에 대해 아이와 의견을 나눠보세요. 교과서 속 질문은 그 단원에서 반드시 익혀야 할 학습 내용이에요. 이야기를 나누면서 학습 내용을 정리하고,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체크해보는 거죠. 자연스럽게 어휘력과 문해력도 향상될 거예요. 중학년 때 교과서를 읽고 이야기 나누는 것에 집중했다면, 고학년 때는 핵심 단어를 찾아 표시도 해보고 중요한 문장에 밑줄도 그으면서 교과서를 구조화하는 연습을 시작해봅니다. 하다 보면 큰 주제와 소주제를 나눌 수 있는 통찰력이 생기고, 핵심 단어와 문장을 간파하는 힘이 길러질 거예요. 중학생 때는 본격적으로 교과서를 읽고 구조화하는 연습을 해야 해요. 이해 안 되는 문장은 반복해서 읽으며 맥락을 확인하고, 모르는 단어는 뜻을 찾아 정리해두는 거죠. 또 문제를 풀 때는 교과서 내용을 충실히 반영해서 정답을 찾았는지 확인합니다. 중학생 때 교과서를 구조화하는 훈련이 제대로 되었다면 고등학교 입학할 무렵에는 고등 공부의 핵심인 교과력이 향상돼 있을 거예요. 교과서 구조화 연습은 곧 교과력으로 직결되거든요. 교과력이 뛰어난 학생들은 대체로 응용 능력이 우수하고, 어려운 문제에 직면해도 크게 당황하지 않는 것 같아요. 어떤 문제가 나와도 자신감을 가지고 차분히 문제를 풀어나가더라고요.
교과서 공부법의 핵심은 읽기네요.
맞아요. 교과서를 읽어내는 거죠. 교과서를 한 번만 읽어서는 안 됩니다. 최소 세 번 이상 읽는 것을 추천해요. 모든 과목은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해야 해요. 문제집이나 사교육은 교과서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이들이 학교 다니면서 가장 많이 접하는 것이 교과서고, 학교 수업과 평가 모두 교과서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요. 교과서는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단계적으로 구성돼 있어요. 학년별로 알아야 할 것들을 모두 담아놓았습니다. 쉽게 말해 교과서에 모든 문제의 답이 있는 거죠.
성적 향상을 위한 효율적인 교과서 공부법은 없나요.
읽는 행위 자체가 습관화됐다면 교과서를 좀 더 체계적으로 다룰 수 있는 스킬도 필요해요. 교과서의 각 단원 첫 부분에 나와 있는 학습목표를 중심으로 공부하세요. 공부의 목적은 학습목표 달성이니까요. 학습목표를 충분히 공부했다면 그 단원을 제대로 이해했다고 생각해도 무방해요. 교과서에는 글만 있는 게 아니에요. 삽화나 도표, 그림 등도 담겨 있죠. 간혹 이 자료를 제대로 살펴보지 않는 학생들이 있어요. 그건 교과서를 제대로 공부한 것이 아닙니다. 삽화, 도표, 그림 등은 글에서 설명하지 못한 내용을 보완한 자료예요. 교과서를 공부한다는 것은 이런 자료들까지 제대로 읽고 이해하는 걸 의미해요. 제시된 자료들을 파악하는 시간을 꼭 가져야 합니다. 또 교과서 뒤쪽에 정리된 교과 연계 도서나 자료를 읽어보는 것을 추천해요. 이를 통해 배경지식을 쌓으면 교과서 내용을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고, 지식의 폭도 넓힐 수 있거든요.